올해 대한민국 국가 예산규모는 470조원에 육박한다. 정부 부처와 각계 전문가, 정치인 등이 머리를 맞대 설계한 결과다.
하지만, 올해 예산부터는 국민들이 직접 국가 예산을 설계하는 데 동참했다.
국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올해 38건의 정책사업에 대해 928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5일까지 내년 예산안에 반영할 국민참여예산의 아이디어를 받고 있다.
박경찬 기재부 참여예산과장은 "국민이 예산을 설계하는 데 참여하기 때문에 마치 예산을 두고 국가대표가 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