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악기 나눔 사업은 서울시교육청이 아름다운가게, 우리들의 낙원상가와 함께 진행한다. 아름다운가게는 악기 기증 접수를, 우리들의 낙원상가는 악기 기증 접수와 수리·조율을 담당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악기를 필요로 하는 서울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무료로 재기증하고, 지원 받은 학생은 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등에서 악기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악기 기부는 유휴 악기를 가지고 있는 서울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기증 방법은 서울소재 30개 매장의 아름다운가게 또는 우리들의 낙원상가(C224호)로 직접 기증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기증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6월 15일까지다.
악기를 기증 받은 학생과 청소년들은 제1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은평구)와 제2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성동구), 청소년도움센터 친구랑(관악구) 등에서 운영될 예술(악기)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8일 낙원상가를 방문해, 이번 악기 나눔 사업을 함께 만들어갈 아름다운가게 및 우리들의 낙원상가 관계자들과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또한 낙원상가 거점센터에 자신이 아끼던 통기타를 기증함으로써 ‘서울시민·학생 악기 나눔’ 사업의 1호 기증자가 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서울 학생들이 최소한 1개의 악기를 다룰 수 있는 문화시민으로 성장하는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교육 자원이 사회적으로 공유되고 순환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