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이 시행하는 이 사업은 현재 전국 6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34세 미만 이공계열 졸업생 및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대학이 6개월 간 연구원으로 직접 고용해 취업과 창업을 지원한다. 사업기간은 지난해 7월부터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초까지 7개월 간 진행한 1차 년도 사업에 대한 평가로, 청년TLO의 활발한 기술이전활동과 높은 취‧창업 성과가 S등급 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채용인력 87명 중 42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기술창업도 2건 달성했다.
최우수 등급 획득으로 지원예산도 크게 늘어 지난해 14억2000만원에서 올해 19억5000만원으로 증가했다.
트랙1(Solution-finder)은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PSP(Problem Solving Project, 기업 연계 학생 팀 프로젝트)를 활용하며, 트랙2는 R&D 코디네이터 양성 과정으로 진행되고, 트랙3은 연구 장비 엔지니어 육성 프로그램, 트랙4는 기술창업자를 길러내기 위한 실험실 창업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트랙1은 Solution-finder과정으로 산업 현장에서 업체가 겪는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과정을 수행하고, 기업문제 해결 프로그램 이수 뒤 R&D 인턴으로 각 기업에 파견할 예정이며. 각 기업의 R&D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같이 진행된다.
‘R&D 코디네이터’를 육성하는 트랙2는 학교 실험실에서 산학 R&D 과제를 수행하며, 필요에 따라 기술 지도를 하고, 각 정부부처 R&D 과제 수주를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도 맡는다.
트랙3은 ‘기기분석전문가’ 과정으로, 기기 분석과 장비 활용에 초점을 맞춘 교육 뒤에는 표준분석연구원 보유 장비를 활용해 기업 시제품 제작과 시료 분석 작업 기회가 주어진다.
기술창업자를 양성하는 트랙4는 학교 실험실 창업 프로젝트 과정을 기반으로, 창업 교육과 멘토링, 비즈니스 모델 개발, 해커톤과 같은 교육을 통해 창업을 지원한다.
인하대 청년TLO사업을 맡은 백성현 화학공학과 교수는 “매년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이공계 졸업생을 기업 연구개발 전문가 및 성공적인 기술창업자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과 취·창업을 연계해 대학기술의 민간이전과 사업화를 확대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