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러시아 울란우데시의 초청을 받아 지난 26일부터 4월 1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세계 5대 머드 생산지 중 하나인 바이칼 호수의 낚시 축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등 7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러시아 머드의 대표 생산지인 바이칼 호수의 동쪽에 위치한 부랴티아 공화국 수도인 울란우데시, 서쪽에 위치한 이르쿠츠크를 견학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김동일 시장과 이고르 Y 슈텐코프 울란우데시장이 함께 문화와 관광, 축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문화관광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보령머드축제 참여 활성화 및 머드화장품 수출 협력 등 상호 공동번영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29일과 30일 바이칼 호수 낚시 축제장에서는 오는 2022년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 대천해수욕장 특별계획구역과 머드광장 일원에서‘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열릴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홍보를 통해 대한민국 해양머드, 해양치유, 해양레저, 해양관광 분야의 청사진을 적극 제시하기도 했다.
이고르 Y 슈텐코프 울란우데시장은 “보령머드축제는 한류와 함께 유럽에서도 대한민국의 다양한 문화와 정보를 알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라며, “축제와 관광, 문화교류를 통해 양 도시 간의 우호가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상품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는 보령머드와 머드축제, 그리고 해양머드박람회의 세계시장 진출 및 외연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양 도시 간 굳건한 협력을 통해 머드를 통한 상호 공동 번영이 도모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