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필립 벨기에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를 재확인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필립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우호 증진과 실질협력 강화, 한반도 정세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필립 국왕 부부는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 2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이다. 청와대는 필리프 국왕이 왕세자 시절 한국을 네 차례나 방문할 정도로 '친한(親韓)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한에는 벨기에 연방·지방 정부의 다수 고위인사뿐만 아니라 기업 총수 80여 명, 15개 대학 총장 등 사회 각계각층을 망라한 대규모 사절단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립 국왕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현충탑 헌화 및 전쟁기념관 방문 일정을 가졌다. 회담 이후 국회의장 면담, 한-벨 비즈니스 포럼, 국왕 주최 벨기에 음악회 개최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필립 국왕의 방한은 벨기에 국왕으로서는 지난 1992년 10월 방한한 보두앵 국왕 이후 27년만이다. 문 대통령 취임 이래 유럽 왕실 인사로는 최초의 국빈 방한이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국과 벨기에가 1901년 수교 이래 정치, 교육,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왔음을 공감하면서, 특히 최근 양국 간 교역·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한국과 벨기에 간 교역량은 2016년 35억달러에서 2017년 41억달러, 지난해 47억불까지 오르는 등 2년 연속 급증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한국과 벨기에가 모두 높은 대외개방도, 우수한 인적자원 및 혁신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룩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화학, 의약, 물류 등 기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바이오, 스마트시티, 중소기업·스타트업 등 새로운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또 미래세대 간 활발한 교류와 상호이해 증진이 양국관계 발전의 근간이 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대학 간 교류 및 워킹홀리데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상호 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최근 △브뤼셀 자유대 내 유럽 최초 한국 석좌직 신설 △벨기에 겐트대 인천 송도 캠퍼스 졸업생 배출 △벨기에 왕립미술관 한국어 가이드 서비스 개시 △우리 청년 음악가들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등 양국간 문화·예술 분야 협력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필립 국왕에게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그간 벨기에가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 진전에 지지와 관심을 보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벨기에가 계속하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여정에 동참하여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간 유럽연합(EU) 통합 및 역내 평화정착 과정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 온 벨기에의 경험이 우리 정부의 평화 구축 노력에도 많은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고 하고, 2019·2020년 임기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을 수임중인 벨기에의 건설적인 역할을 기대했다.
필립 국왕 역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에도 벨기에의 변함없는 지지와 협력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국 정상은 또한 △아시아-유럽 간 연계성 증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기후변화 대응 등 지역 및 글로벌 현안도 더욱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양 정상은 이날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 예정인 국빈만찬에 참석, 양국 정상 내외간 친분을 돈독히 하면서 한-벨기에 관계 발전 및 우호 증진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빈만찬에는 한-벨기에 관계 발전에 기여해 온 각계각층의 인사 90여명 참석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필립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우호 증진과 실질협력 강화, 한반도 정세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필립 국왕 부부는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 2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이다. 청와대는 필리프 국왕이 왕세자 시절 한국을 네 차례나 방문할 정도로 '친한(親韓)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한에는 벨기에 연방·지방 정부의 다수 고위인사뿐만 아니라 기업 총수 80여 명, 15개 대학 총장 등 사회 각계각층을 망라한 대규모 사절단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립 국왕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현충탑 헌화 및 전쟁기념관 방문 일정을 가졌다. 회담 이후 국회의장 면담, 한-벨 비즈니스 포럼, 국왕 주최 벨기에 음악회 개최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필립 국왕의 방한은 벨기에 국왕으로서는 지난 1992년 10월 방한한 보두앵 국왕 이후 27년만이다. 문 대통령 취임 이래 유럽 왕실 인사로는 최초의 국빈 방한이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국과 벨기에가 1901년 수교 이래 정치, 교육,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왔음을 공감하면서, 특히 최근 양국 간 교역·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한국과 벨기에 간 교역량은 2016년 35억달러에서 2017년 41억달러, 지난해 47억불까지 오르는 등 2년 연속 급증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한국과 벨기에가 모두 높은 대외개방도, 우수한 인적자원 및 혁신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룩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화학, 의약, 물류 등 기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바이오, 스마트시티, 중소기업·스타트업 등 새로운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또 미래세대 간 활발한 교류와 상호이해 증진이 양국관계 발전의 근간이 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대학 간 교류 및 워킹홀리데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상호 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최근 △브뤼셀 자유대 내 유럽 최초 한국 석좌직 신설 △벨기에 겐트대 인천 송도 캠퍼스 졸업생 배출 △벨기에 왕립미술관 한국어 가이드 서비스 개시 △우리 청년 음악가들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등 양국간 문화·예술 분야 협력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필립 국왕에게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그간 벨기에가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 진전에 지지와 관심을 보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벨기에가 계속하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여정에 동참하여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간 유럽연합(EU) 통합 및 역내 평화정착 과정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 온 벨기에의 경험이 우리 정부의 평화 구축 노력에도 많은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고 하고, 2019·2020년 임기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을 수임중인 벨기에의 건설적인 역할을 기대했다.
필립 국왕 역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에도 벨기에의 변함없는 지지와 협력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국 정상은 또한 △아시아-유럽 간 연계성 증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기후변화 대응 등 지역 및 글로벌 현안도 더욱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양 정상은 이날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 예정인 국빈만찬에 참석, 양국 정상 내외간 친분을 돈독히 하면서 한-벨기에 관계 발전 및 우호 증진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빈만찬에는 한-벨기에 관계 발전에 기여해 온 각계각층의 인사 90여명 참석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필립 국왕 내외의 국빈방한은 한·벨기에 간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증진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우리 정상외교의 지평 다변화의 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