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고로쇠 수액 줄어든다'…원인은 강수량

2019-03-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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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량, 일교차 적어'

고로쇠 수액.[사진=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에서 채취되는 고로쇠 수액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다.

올해 겨울 강수량이 적은데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1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해발 600m 이상의 서리산·축령산·천마산 자락에서 경칩이 지나면서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

고로쇠 수액에는 칼슘과 마그네슘, 자당 등 성분이 함유돼 피로회복, 체내 노폐물 제거, 위장병, 담석증, 비뇨기질환, 신경통, 당뇨, 여성산후조리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일대는 청정지역으로 맑은 공기와 물, 비옥한 토양 등 최적의 환경을 갖춰 연간 수액 7만ℓ가 채취되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고로쇠 생산지역이다. 

많은 이들이 찾고 있어 지속적인 생산량이 확보돼야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다.

원인은 올 겨울 강수량이 적은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또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하지 않은 것도 원인으로 파악됐다.

생산량 감소 원인은 파악됐지만 이상 기후에 따른 것이어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조충연 남양주 고로쇠수액 작목반장은 "자연현상을 규칙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작목반원들의 근심이 늘고 있다"며 "현재 꽃샘추위가 한창이어서 생산량 해갈을 기대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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