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금융관리국(MAS)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13일, 양측의 일부 금융 파생 상품 거래소를 상호 인정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양국 중 어느 한 국가에서 허가된 거래소는 상대국에서 허가절차 없이 활동할 수 있게 된다.
G20은 2009년 피츠버그 정상회담에서 장외 금융 파생 상품 시장개혁에 합의해, 표준화된 모든 금융 장외 파생 상품 계약은 거래소나 전자거래 플랫폼에서 거래하고, 중앙청산기관을 통해 결제하는 등의 방침을 내놓았다.
CFTC는 이번 이러한 싱가포르의 노력을 평가하고, 파생 상품 거래소의 상호 인정을 단행했다.
MAS는 지난달, 유럽연합(EU)의 유럽위원회와도 이와 같은 상호 승인을 위한 절차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