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과 환담했다.
두 정상은 이날 캄보디아 왕궁에서 환담하고 1997년 재수교 이후 20여 년간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심화·발전했다고 평가했다. 한·캄보디아는 1975년 크메르루주 정권이 들어선 후 단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올해 말 예정된 한·아사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
이에 시하모니 국왕은 "한국이 캄보디아의 경제·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가 계속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시하모니 국왕이 주최한 공식 환영식에도 참석했다. 공식 환영식은 △정상 간 인사 교환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양국 수행원과의 인사 교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