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4일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운영하는 ‘추미애 TV’에 출연해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물밑접촉이 1개월 이내에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전 장관은 “마이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앞으로 수주일 조율을 거쳐 다시 만날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그걸 보고 1개월 미만이라고 받아들였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이 북한 국민에게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이 내년까지 마무리돼야 한다는 점도 근거로 삼았다.
정 전 장관은 “1993년 북핵 문제가 터진 후 북핵 관련 협상이 이번 회담처럼 웃으면서 헤어지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며 “양측이 판을 깰 생각이 없다고 보는 것이 단순히 희망적인 관측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