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회사인 SK㈜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내달 이사회 의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의장직에서는 물러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임 이사회 의장 내정자는 염재호 고려대 총장으로 알려졌다.
SK㈜는 다음달 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사회의 독립성이 보장되면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도 대표이사와 의사회 의장을 분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