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 중 헤나 염색 시술 부작용 우려로 ‘염색제’가 가장 많은 상담 건수를 차지 했다고 20일 밝혔다.
20일 한국소비자원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소비자상담은 6만6949건으로 전월(6만1317건) 대비 9.2%(5632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6만9119건) 대비 3.1% 감소했다.
‘염색제’는 부작용이 발생한 헤나 제품에 대한 문의 및 사업자의 배상 거부에 따른 해결방법 상담이 주로 많았다. ‘사설강습서비스’는 악기연주, 무용, 운동 등의 취미와 목공, 향수, 가죽세공 등 공방 관련 계약 해지 문의가 대부분이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염색제(530.2%), 투자자문(컨설팅)(383.7%), 주식(87.1%)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동절기 점퍼·재킷 등 의류·섬유가 4382건으로 가장 많았고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894건, 이동전화서비스 1657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8795건(30.7%)으로 가장 많았다. 40대 1만6442건(26.9%), 50대 1만1425건(18.7%) 순이었다. 여성 소비자의 상담이 55.0%(3만6847건)로 남성(45.0%·3만102건) 대비 10.0%포인트 높았다.
상담사유로는 품질·AS(1만8838건·28.1%), 계약해제·위약금(1만3910건·20.8%), 계약불이행(9014건·13.5%)과 관련한 상담이 전체의 62.4%를 차지했다. 일반판매(3만5700건·53.3%)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에서는 국내전자상거래(1만6143건·24.1%), 방문판매(2705건·4.0%), 전화권유판매(2070건·3.1%)의 비중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