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신경외과 소속의 장진우 교수가 화제다.
장 교수는 8일 방송된 EBS1 ‘명의’의 ‘몸, 떨림을 멈추다-첨단 뇌수술의 비밀’편에 출연해 뇌수술 진화, 그 현재와 미래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수전증 치료 방법으로 뇌심부자극술을 언급했다. 장 교수는 “뇌심부자극술 효과가 더 자명하고 세부적인 조절이 가능하므로 더 심각한 수전증을 치료할 수 있고 또 수전증이 양쪽 손에 있거나 양측 팔다리에 있거나 두경부에 있어도 조절이 되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장 교수는 첨단 뇌수술의 선두주자로 평가 받는다. 그는 뇌신경계의 미세한 이상 때문에 몸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된 환자에게 수학의 3차원 좌표 원리에 따라 과녁을 정한 뒤 수술하는 ‘정위기능신경외과학’의 세계적 명의이다.
특히 뇌심부자극술(DBS) 분야의 세계 최고수로 꼽힌다. 지난 2000년 2월 뇌심부자극술로 파킨슨병 환자를 국내 최초로 치료했고, 현재까지 근육긴장이상, 난치성 뇌전증, 강박장애 등 700여 명의 환자를 뇌심부자극술로 고쳤다.
뇌심부자극술은 뇌의 심부에 전기자극을 주는 시술이다. 뇌에 이식된 전극에 전기를 가해 뇌 활동을 자극하거나 방해하는 시술로,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 중 한 가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