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중국 상하이종합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포인트(0.35%) 오른 2581.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8.74포인트(0.12%) 상승한 7479.22로 장을 마쳤다. 다만 창업판 지수는 2.83포인트(0.23%) 내린 1227.99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1.79%), 주류(1.3%), 가전(0.39%)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가구(-3.57%), 방직기계(-2.6%), 조선(-2.3%), 미디어엔터테인먼트(-2.24%), 철강(-2.17%), 비철금속(-2.09%), 환경보호(-2.06%), 방직(-1.65%), 기계(-1.64%), 부동산(-1.44%), 교통운수(-1.39%), 화공(-1.38%), 발전설비(-1.23%), 자동차(-1.17%), 석유(-1.16%), 시멘트(-1.08%), 석탄(-1.05%), 전자IT(-1.03%), 항공기제조(-0.93%), 건설자재(-0.91%), 바이오제약(-0.53%) 등 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의 상승세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미국 연준은 30일(현지시간) 현행 2.25~2.50%인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중국 증권시보는 “금리를 인상하면 중국에 신흥시장에 투자한 해외 자본이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가 사라지면서 상하이합지수가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50을 하회한 점은 아직 중국 경기가 불안한 상황이라는 뜻으로 풀이돼 장중 혼조세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월 중국 제조업 PMI는 49.5다.
한편 이날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7025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47%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