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가 설날을 앞두고 통화품질을 최적화하기 위해 비상 대응 체계제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오는 2월 1일부터 6일까지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하고 통화 품질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설 연휴기간인 2월 4일 귀성·귀경객들의 미디어 시청 시간이 늘어나 LTE 데이터 사용량이 시간당 최대 422.8TB(테라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평일 동시간 대비 20.4%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귀성 행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월 1일에는 고객당 LTE 음성과 데이터 신호도가 전국적으로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고객들이 몰리는 고속도로·국도·공원묘지·대형마트·공항 등 트래픽 밀집 지역 인근의 기지국 용량을 추가로 증설하고 사전 점검을 마쳤다.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T맵과 옥수수 등의 서비스들도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서버 용량 확대 및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설 연휴 관련 스미싱 유입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악성 URL 접속 차단 등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고객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설 연휴를 맞아 급증하는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수용을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이 기간 동안 LG유플러스는 설 네트워크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체계에 들어가고, 고객에게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나선다. 비상 상황에도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마곡사옥에 24시간 가동되는 종합상황실을 개소해 집중 모니터링 체계에 들어간다.
LG유플러스는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KTX 전 구간에 대해 사전 품질측정을 하고 이를 기반으로 품질 안정화 작업을 완료했다. 또 KTX 역사, 터미널, 공항 등 인파가 밀집되는 장소를 중심으로 기지국 증설 및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더불어 명절 특성상 특정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 및 통화량 증가로 인한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증원,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춘다.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에서도 적극적으로 고객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KT도 전국 고속도로와 터미널, KTX·SRT 역사, 공항, 주요 번화가, 쇼핑센터 등 전국 700여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연휴 기간 동안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비롯한 전국 주요 현장에 일평균 약 600명의 인력을 투입해 LTE·3G 기지국 1만여식에 대해 24시간 감시·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올레TV와 올레TV모바일 실시간 방송 및 VOD 시청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데이터 처리량 확대 및 부하분산 작업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