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상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9원 오른 1130.0원에 개장한 이날 환율은 9시 42분 현재 2.0원 오른 113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우려감이 여전한데다 중국의 경기둔화에 따른 금융시장 투자심리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반적인 미달러의 반등 흐름에 위안 환율도 6.8위안 부근으로 상승하며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며 “전일 발표된 20일까지 수출이 전년 대비 14.6% 감소했고, 특히 반도체가 28.8% 감소해 반도체 경기에 대한 우려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고점인 1130.10원 상향 시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