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기에 이어 서울과 전남에서도 홍역 확진자가 나오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홍역은 전염성이 강해 주의가 요구된다.
홍역은 RNA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병하는 질환이다. 전염성이 강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의 90% 이상이 발병한다.
홍역에 걸리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증상 등이 나타나고 나중에 고열과 함께 얼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이 일어난다.
영양 상태가 나쁘거나 면역성이 약하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서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홍역은 재채기, 눈물, 콧물 등 분비물을 직접 접촉하거나 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
MMR 백신을 2회 접종하면 예방할 수 있다. 우리나라 어린이 홍역 예방접종률은 MMR 1차 97.8%, 2차 98.2%로 높은 수준이다.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
사람들이 많은 장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 또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