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나는 마마보이…최근 아버지께 '사랑한다' 처음 말해"

[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유아인이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KBS 1TV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는 유아인이 자신을 ‘마마보이’라고 칭했다.

이날 유아인은 "민망하지만 저는 마마보이다. 자기 고백을 통해 여러분들께 공감을 얻어가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싶어서 고백을 해봤다. 사실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병세 악화 죄책감 커"…유아인, 2심서 부친상 언급하며 선처 호소
• 김성철 "'지옥2', 시험대 오르는 기분이었죠"

이어 "17살에 서울에 상경해서 배우생활을 했다. 그러다보니 나만 알고 내 살길만 찾아서 살고 세상에서 내 자리를 만들겠다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지만 제 마음은 여전히 마마보이다"라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항상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저는 한번도 아빠라고 대답한 적이 없었다. 왜냐면 어머니랑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살림을 맡아 하시는 어머니와 함께 있으면서 해주는 밥을 먹고 아빠 욕 하면 저도 같이 거들고. 자연스럽게 엄마 편이 됐다. 엄마만 힘든 사람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아버지께 전화를 드려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사랑한다는 말씀을 드렸다. 어른이 된 이후로 처음이었다. 부끄러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