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생아 1명 감염 'RSV바이러스' 뭐길래? 신생아 감염땐 폐렴까지

2019-01-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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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 이하 영아들 가을~겨울철 조심해야

[사진=연합뉴스]


제주도에서 신생아 1명이 감염된 'RSV바이러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유행하는 바이러스 중 하나인 RSV바이러스는 주로 1세 이하 영아들에서 폐렴, 모세기관지염을 주로 일으키며, 천식 등 기저 폐질환이 는 경우 더 나이가 많은 아이에게서도 심한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RSV바이러스 증상으로는 기침, 바래, 발열, 쌕쌕거림을 동반한다. 발열을 대개 아주 심하지는 않지만,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보통 입원치료 대상이 된다. 

가장 전형적인 임상양상이 바로 모세기관지염인데, 타인과의 접촉이 늘고 엄마로부터 받은 항체가 가장 많이 줄어드는 6개월 전후 가장 많이 발병한다. 미숙아로 태어났거나 선천성 폐·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또는 가족력상 심한 알러지 질환이 있을 경우, 특히 1세 이하 영아기를 가을~겨울철에 보낼 때 RSV바이러스 감염을 조심해야 한다. 

한편, 20일 제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제주시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명이 RSV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조리원의 신생아실을 폐쇄하고, 개별 산모실로 신생아들을 격리 조치했다. 

현재까지 다른 신생아는 RSV바이러스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보건당국이 다른 신생아와 조리원 출입 성인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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