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돈을 아끼려다가 각종 질환에 노출되는 것보단, 형편에 맞춰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게 정 씨의 판단이다. 그는 “비록 5평 내외의 좁은 방이지만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제품을 구입하게 됐다”며 “가격이 10만원대로 저렴한 것도 결정적인 구매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1인 가구가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를 겨냥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각종 부가 기능은 뺀 채, 기본에 충실한 성능을 앞세워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에는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브랜드 가전제품도 등장했다.
이에 1인 가구 사이에 활용도 높은 ‘가전제품 4종’을 소개한다.
◆미세먼지 걱정 해결해주는 ‘공기청정기’
스웨덴 공기청정기 업체인 ‘블루에어’가 선보인 소형 공기청정기 ‘블루 퓨어 411’는 1인 가구 사이에 선호도가 높다. 15㎡(약4.5평) 내외의 공간에서 사용하기 적합한데다, 무게가 가벼워 이동성이 뛰어나다.
작은 크기에도 청정기능은 강력하다. 정전기 집진을 이용한 ’이온화 분리‘ 및 ’해파사일런트(HEPA-Silent)‘ 기술이 탑재돼 0.1마이크론(㎛) 크기의 초미세 미립자까지 99.97% 제거할 수 있다. 360도 공기흡입 시스템으로 방 어느 곳에 놓든지 효율적인 공기순환을 지원한다.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또한 1등급으로, 장시간 사용에 부담이 없다. 사후서비스(AS)는 전국 대우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지원한다. 권장소비자가격은 19만8000원이다.
◆성능은↑ 가격은↓‘전자레인지’
저렴한 가격의 전자레인지를 찾고 있을 경우, SK매직의 ‘MWO-18M1’을 눈여겨보자. 이 제품은 20ℓ용량의 미니 전자레인지다. 화이트톤의 깔끔한 디자인과 함께 전자레인지 본연의 기본 기능을 충실하게 담았다. 최대 35분까지 조리가 가능하며, 최대 출력은 700W로 동급 제품 중 가장 높다. 냉동제품의 무게에 따른 해동시간도 제품에 표시돼있어, 초간편 해동이 가능하다. 조작법은 다이얼 방식을 채택했다. 가격은 온라인 최저가 기준 6만원 내외다.
◆1인 가구 필요 가전으로 뜨고있는 ‘의류건조기‘
최근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의류건조기 역시 ‘1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 출시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우전자의 의류건조기 ‘미니’는 3㎏ 용량으로 공간효율성과 이동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기존 대용량 14㎏ 건조기 대비 5분의 1 (490×631×401㎜) 크기로 공간효율성이 높으며, 4분의 1(17㎏) 무게로 이동이 용이하다. 다용도실, 배란다, 거실 등 다양한 곳에 설치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표준, 소량, 탈취 등 3가지 건조 코스를 제공하며, 표준 코스의 경우 한 번에 최대 수건 16개까지 건조할 수 있다. 가격은 44만1000원이다.
◆가성비甲 ‘TV’
최근에는 가성비 높은 노브랜드 TV 제품도 등장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43인치 풀HD TV’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마트가 직접 기획하고, 중국 OEM 전문 가전기업이 생산한다.
이 제품은 풀HD(1920X1080) 화질을 제공한다. 178도 광시야각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어느 위치에서도 동일한 색감과 선명한 화질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USB 메모리를 이용해 사진·동영상·음악도 즐길 수 있다. HDMI 포트도 3개로 주변기기와 연결이 편리하다. 직하방식 LED 패널로 에너지 소모율을 줄인 점도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애프터서비스는 TGS의 100여개 전문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무상 서비스 기간은 1년이며, 가격은 29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