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차명 의혹, 동생 모르게 조카 건물 사줬다?…"차명이면 전재산 환원"

2019-01-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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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을 투기 목적으로 차명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명이면 전 재산을 국고로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손혜원 의원은 17일 TBS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제 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 차명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SBS 보도에 따르면 손 의원은 동생 아들에게 1억원을 증여해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을 매입하게 하고 이를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하도록 했는데, 동생은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차명 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손 의원은 이에 대해 "집안의 좀 어두운 그림자라 구체적인 말씀은 드리고 싶지 않다"며 "동생 모르게 하느라고 가족이 애를 쓰면서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동생의 부인은 지금 이혼한 상태인데 그 부인과 아들을 위해서 제가 증여해서 창성장을 하게 했다"며 "조카는 이제 곧 제대해서 목포로 내려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동생과 한 10년째 거의 교류가 없는 상태인데, 이번에 저렇게 해서 깜짝 놀랐다"며 "식구들이 굉장히 당황스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아 해당 지역의 문화재 지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목포 이외에 군산과 영주도 지정됐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다"며 "이런 데 관심을 둘 만큼 상임위가 그렇게 여유 있지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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