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가 여성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TV홈쇼핑 입점 지원’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20여개 기업은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의 판매고를 올렸고, 매출과 고용이 증가하는 등 각종 지표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여경협에 따르면, 2차연도 사업을 마감한 TV홈쇼핑 입점 지원사업은 내년 2월까지 22개사 방송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참여 기업들은 25억3000만원의 판매고를 달성했고,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평균 15.4% 올랐다. 실적 증가는 평균 직원 1.7명 증가라는 고용 창출 효과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실적이 저조했던 여성기업의 재고 부담을 완화하고, 재방송 및 홈쇼핑 시장 재진입을 독려하기 위한 ‘여성기업특집방송’을 기획했다. 특집방송을 통해 방송을 재개한 기업들은 현재까지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TV홈쇼핑 입점을 위한 교육 및 상담회에는 모집인원을 초과한 102개 기업이 참가했고, MD 상담회는 48개사가 컨설팅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모집공고 10일 만에 모든 접수가 마감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내달에는 지원업체 선정을 위한 상품품평회가 준비되고 있다.
여경협 관계자는 “이번 교육 이수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지원업체 선정을 위한 상품품평회’를 2월 내 개최할 예정”이라며 “올해 지원대상은 독창성 있는 아이디어 상품과 벤처상품 등 방송지원 대상의 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