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사랑 그리고 환희’라는 주제로 순백의 설레임을 느낄 수 있는 태백산눈축제에서 대형 눈과 얼음 조각이 빚어낸 예술품을 감상해보자.
태백산국립공원에 21점, 시내 일원에 6점으로 총 27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초대형, 입체형, 부조형 등 입체적으로 쌓아올린 거대한 눈조각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잡을 예정.
스노우맨의 전설, 눈미로, 웰컴 태붐이, 태백에서 만나는 십장생, 황부자 이야기, 복돼지 소원지, 라이온킹 등 지역별로 다양한 테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국 대학생 눈조각 경연대회 전시작들과 스노우맨의 언덕, 얼음 미끄럼틀, 눈미끄럼틀 등이 광장을 가득 채워 겨울 왕국을 연상시킨다.
아래광장에 마련된 대학생 눈조각 10점은 전시 기간이 끝나면 지그재그 눈 미끄럼틀로 바뀐다. 눈 미끄럼틀은 1월 26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눈으로 만든 미로 체험도 색다른 경험이다. 설피 체험과 고로쇠 스키 등 한겨울 체험을 하나씩 하다 보면 겨울날이 짧게만 느껴진다.
소복하게 쌓인 하얀 눈 위를 데굴데굴 구르기도 하고, 꽝꽝 언 얼음 위에서 썰매도 타고 신나게 즐기는 겨울놀이는 태백산눈축제의 필수 코스다.
테마공원에 마련된 20m 이상 대형 눈미끄럼틀과 얼음 미끄럼틀에서 신나게 스피드를 즐겨보자. 얼음 썰매장에서는 옛 추억을 되살려 앉은뱅이 썰매를 탈 수 있다. 어린이들만을 위한 어린이 미니 눈사람 만들기 체험과 눈사람, 눈싸움을 신나게 할 수 있는 어린이 자유놀이터도 마련된다.
10m 대형 화덕에서 고구마, 감자를 구워먹고 쫀득이, 쥐포 등 추억의 연탄불 먹거리 체험도 즐겁다. 당골윗광장에는 쉴 수 있는 힐링 핫존과 소원방울, 목각인형, LED 무드 등을 만들 수 있는 대형 텐트 체험존이 준비된다. 주말에는 컬러드로잉을 주중에는 스노우페인팅을 즐길 수 있는 스노우 아트존도 꼭 방문해보자.
축제 기간 동안 당골광장 주진입로는 눈꽃 조명 경관길이, 이글루카페 진입로는 은하수 터널이 조성된다. 솔바람 공원에는 시민들이 참여해 함께 만드는 소원등이 전시된다. 황지연못과 문화광장을 반짝반짝 수놓는 별빛 페스티벌은 2월 28일까지 계속된다.
산세가 깊고 둘레가 넓은 만큼 눈 내린 태백산의 절경은 겨울이면 더욱 그 위용과 자태를 뽐낸다. 1월 27일 열리는 태백산 전국 눈꽃등반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등산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정상부에 오르면 잣나무와 준비나무 등의 침엽수림에 눈이 쌓여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민족의 영산, 아름다운 겨울산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