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교보생명과 교보증권이 사외이사 후보군 관리에서 가장 탁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2017년 지배구조연차 보고서'를 기준으로 사외이사 후보군을 분석한 결과 교보생명이 104명으로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사외이사 후보를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은 가장 많은 사외이사 후보를 발굴했을 뿐 아니라 전문분야의 다양성도 눈에 띄였다. 보험사 중 드물게 재무와 회계를 분리하는 등 6개 분야에서 사외이사 후보군을 관리하고 있다.
분야별로 금융(57.1%)과 경영(17.1%), 경제(2.9%)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재무(16.2%)나 회계(3.8%), 법률(1.9%) 분야의 인물도 충실하게 관리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관리 후보가 10명으로 나타나 교보생명보다 적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유사한 규모의 중소형 증권사 대비 관리 수준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방침을 충실히 이행한 결과"라며 "숫자 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