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인접 일본 구마모토현 규모 5.0 지진 발생…국내 영향 ‘無’

2019-01-0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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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쓰나미 우려 없어”…공항 활주로 등도 큰 피해 없어

[사진=네이버 캡쳐]


한반도와 비교적 가까운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3일 오후 6시 10분께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과 NHK 등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나고미마치(和水町)에서 진도 6약(弱)의 진동이 관측됐다.
진도 6약은 서 있는 것이 곤란할 정도의 강한 진동 수준으로, 고정하지 않은 가구의 대부분이 흔들릴 수 있다.

이 지역에서 인적 피해가 발생했다는 정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구마모토에서 진도 6약 이상의 진동이 관측된 것은 2016년 4월 16일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구마모토시 기타(北)구 등지에선 진도 5약의 진동이 관측됐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물건을 잡고 싶다고 느낄 정도의 진동 수준으로, 선반에 있는 식기 등이 떨어질 수 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구마모토공항은 지진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활주로를 일시 폐쇄했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진으로 후쿠오카(福岡)현 일부 지방에선 진도 4의 진동이 관측됐다. 또 원자력규제청에 따르면 진도 2의 진동이 관측된 사가(佐賀)현 겐카이(玄海)원전 3호기와 4호기 등에선 지진에 의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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