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언론이 새해 첫날부터 그룹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인기를 집중 조명했다.
1일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세계주간’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세계 뉴스를 결산하면서 방탄소년단 신드롬을 2분 가까이 보도했다. 전 세계를 무대로 괄목할만한 성장과 성과를 이뤄낸 방탄소년단의 2018년을 소개한 것이다.
이어 방탄소년단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차세대 리더로' 선정된 사실과 지난 9월 유엔 총회장에서 젊은이들을 대표로 연설을 한 것을 조명했다. CCTV '세계주간'은 당시에도 방탄소년단의 유엔 연설을 보도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연설 내용과 평가 등을 좀 더 자세히 다뤘다.
또, CCTV는 방탄소년단이 사이버 폭력과 학교 내 왕따, 가정문제 등 청소년 이슈를 음악으로 다뤄내면서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밝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앞서 관영 언론 인민망(人民網)도 한국이 방탄소년단 덕분에 연간 수 조원의 경제효과를 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바이자하오도 지난달 18일 미국 미디어기업 ‘가제트 리뷰’를 인용해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2018년 세계 제일 미남 탑 10’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