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9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카디프시티의 21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기록하자 중국 언론들이 극찬과 우려의 목소리를 동시에 쏟아냈다.
중국 봉황망스포츠는 2일 토트넘과 카디프의 21라운드 경기 결과를 전하며 “손흥민이 (EPL을) 뒤흔들고 있다”며 “손흥민의 한국과 중국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같은 조에 편성된 만큼 손흥민의 상승세에 중국 대표팀의 앞날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봉황망스포츠는 “토트넘은 카디프의 홈에서 3대0으로 새해 첫 승을 거뒀다. 토트넘의 손흥민과 케인은 각각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며 “특히 손흥민은 활약이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중국은 같은 조에 편성됐다. 한국과 중국은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탄을 먼저 만난 뒤 최종 3차전에서 맞붙는다. 문제는 한국과 중국이 만나는 3차전부터 손흥민이 합류한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중국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9세로 높은 편에 속한다.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1989년생 30대이고, 심지어 골키퍼인 정즈(鄭智)의 나이는 40세”라며 “이런 상황에서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손흥민의 합류는 중국 대표팀의 최대 고민거리”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과 중국은 16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