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KG이니시스 카드수수료 인하 영향 제한적"

 

카드 수수료 인하가 전자결제지급대행(PG) 업체 KG이니시스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월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 정책 시행으로 PG사의 수익성이 악화할 거란 우려가 나오지만, PG사 실적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G사가 받는 수수료는 카드사가 아니라 판매자와의 협상을 통해 결정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쇼핑 거래 시 PG사는 일반적으로 약 3.5%의 수수료를 판매자에 부과해 이를 매출로 인식한다. 그렇지만 카드사와 웹호스팅사 정산을 거쳐 영업손익으로 인식하는 것은 0.3∼0.4% 안팎이다.

관련기사

• ​잇단 ‘바이오주 변신’에 기대·우려 교차
• 너도나도 권하는 배터리주 사볼까

이현동 연구원은 "카드수수료 인하로 PG사의 매출은 줄겠지만, 정산 후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KG이니시스는 1위 사업자로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며 "국내 신규 고객과 글로벌 고객사 확보 등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