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40년 전 AFC U-19 챔피언십서 북한과 승부

2018-12-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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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1번 주자로 나서 골 성공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이 24일 베트남축구연맹에서 김영준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두 나라 대표팀은 25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펼친다. [사진=연합뉴스]


베트남과 북한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이 25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대표님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에게 관심이 쏠린다.

이날 밤 9시부터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 경기장에서 베트남 대표님과 북한 대표팀은 경기를 치르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1978년 10월에 있었던 아시아 축구 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에 출전해 북한과 경기를 한 경험이 있다.

당시 남한팀 주장이었던 박항서 감독은 승부차기 1번 주자로 나서서 성공시켰고, 북한에 6 대 5로 이겼다.

앞서 박항서 감독은 지난 22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홍명보 장학재단 자선축구 기자회견에서 “선수 시절 청소년 대표팀 주장으로 북한과 만난 적이 있다”며 “이번 경기에선 그동안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려고 한다. 한민족이니까 서로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전은 2019 AFC 아시안컵을 대비하는 의미를 갖는다.

베트남과 북한은 각각 AFC 랭킹 17위와 1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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