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포항영일만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년대비 두 자릿수 증가 달성이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영일만항은 올해 11월 기준으로 수출입 컨테이너 10만6667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한 수치로, 2017년 전체 물동량 처리 실적 10만3659TEU를 이미 경신했다. 12월 물동량을 고려하면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난 11만4000TEU 이상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해 물동량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항만 활성화를 통해 영일만항의 환동해권 거점항만 도약과 북방물류 중심항만 육성을 꾀하고 있다.
임성희 도 해양수산국장은 “철강경기 침체를 비롯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규 항로 개설과 선사, 화주, 포워더 마케팅을 통해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며 “내년에도 인입철도와 항만배후단지 등 인프라 확충과 함께 포트세일즈, 행정지원 강화를 통해 물동량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