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적용하는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회의가 다음 주 서울에서 개최된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오는 11∼13일까지 사흘간 서울에서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회의에 들어간다.
외교부는 "지난 회의 때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당국은 최종 합의에 전력을 쏟을 방침이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13∼16일 미국 호놀룰루에서 제10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최종 타결에 이르지 못했지만, 총액 등 주요 쟁점에서 진전을 이루면서 연내 타결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방위비분담금은 주한미군의 주둔 비용 일부를 한국 정부가 분담하는 내용을 담은 협정이다. 올해 한국 측 분담액은 9602억원가량이다.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은 지난 1991년 처음 체결한 이후 2014년까지 총 9차례 맺었다. 제9차 협정의 시한은 올해 연말이다. 내년도 분에 대해선 연내에 타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