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이 채권자들에게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다.
30일 한화투자증권은 CERCG가 지난 26일 싱가포르거래소와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채권에 대해 이자 지급과 최대주주 지분 확대 등 주요 내용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CERCG가 발행한 전체 역외채권은 약 21억 달러이며 채권자들 중에는 한국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중국 최대 보험사인 중국인수생명, 국영은행인 중국수출입은행 등이 있다.
또 CERCG의 최대주주인 중국부래덕실업회사(CNFIC, 북경시 상무위원회 100% 소유)는 CERCG 지분율을 이달 말까지49%에서 58%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CNFIC의 지분 확대는 CERCG 그룹 전체의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대 주주로써 효과적인 통제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