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주식회사의 간편결제 서비스 ‘11페이(십일페이)’가 누적 결제액 6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서비스 론칭 이후 3년 6개월 만의 성과다. 올해 3월 누적 결제액 3조 원을 넘어선 지 7개월 만에 이뤄낸 것. 10월 말 기준 ‘11페이’의 가입회원 수는 1000만 명, 누적 결제건 수는 1억1000만 건을 넘어섰다.
‘11페이’는 당초 올해 말까지로 예상했던 6조원 달성 시기를 두 달 정도 앞당겼다. 일일 최고 결제액은 11번가의 최대 쇼핑명절 ‘십일절’ 행사가 열린 11월 11일로 하루동안 656억원이 11페이를 통해 결제됐다. 월 기준으로는 지난 7월, 월 결제액 37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기록은 11월에 경신될 것이 확실하다.
11번가의 ‘11페이’는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와 달리 별도 앱 설치가 필요없는 웹(web)기반 결제방식을 제공한다. 결제 시 다른 간편결제 앱이 실행되고 결제 앱과 쇼핑몰에서 각각 확인 버튼을 누르는 수고가 없다.
11번가는 최근 ‘11페이’의 결제 편의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Toss)’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 회원이면 누구나 ‘11페이’의 결제수단 추가를 통해 서비스를 연동하고, 이후 11번가 결제 시 ‘토스’ 결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 말 오픈 이후 열흘 남짓한 짧은 시간에도 20~30대를 중심으로 10만명 가까이 ‘토스’ 결제 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