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GS 주유소 택배 서비스 '홈픽', 한진택배와 제휴 맺어

2018-11-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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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대한통운 이어 한진택배까지...정유∙택배업계 1∙2위 손잡아

- "시너지 통해 고객∙주유소∙스타트업 모두 위한 사회적가치 창출할 것"

SK에너지와 GS칼텍스의 주유소 인프라에 기반한 택배 서비스 '홈픽'의 제휴 프로세스 인포그래픽.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에너지와 GS칼텍스의 주유소 인프라에 기반한 택배 서비스 '홈픽'이 글로벌 물류회사 한진택배와 배송 제휴 계약을 맺었다.

SK이노베이션은 홈픽이 한진택배와 배송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홈픽은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CJ대한통운, 물류 스타트업 기업 '줌마'와 손잡고 런칭한 C2C(고객 간 거래) 택배 서비스로, 주유소를 공유 인프라로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진택배는 기존 배송 제휴사 CJ대한통운과 함께 전국 택배 배송 업무를 담당하게 돼 보다 안정적인 배송망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홈픽의 배송 시스템 안정성 확대는 물론, SK에너지가 추구하는 주유소 공유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델 구축 작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9월부터 전국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홈픽은 일 최대 주문량이 5000건을 돌파한 바 있다. '언제 어디서든 1시간 이내 방문 픽업'이라는 서비스 특화 전략에 힘입어 많은 개인 고객을 끌어 모으는 것으로 풀이딘다.

홈픽 서비스를 활용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택배를 발송할 수 있어 고객 편의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주유소 입장에서는 유류 판매, 세차 등 제한적인 서비스에서 벗어나 유휴 공간 활용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택배회사는 집화 부담이 줄어들고 배송시간이 단축돼 물류 효율성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줌마를 통해서는 택배 집화를 위한 신규 일자리 약 540여개가 창출됐다. 향후 사업의 성장 및 거점 주유소 확대에 맞춰 집화기사인 '피커(Picker)'의 수는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홈픽 서비스는 홈픽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톡, 네이버, 홈픽 홈페이지, SK텔레콤 누구(NUGU), CJ대한통운 앱, 한진택배 앱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부피나 무게에 상관 없이 5500원 단일 요금에 빠른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는 경량화물 프로모션을 진행해 택배 무게가 5kg, 크기가 100cm 이하면 3990원에 홈픽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홈픽 서비스에 한진택배가 가세하며 정유업계와 택배업계의 각 1∙2위 기업 만남이 성사됐다"며 "전국 최대의 주유소 네트워크와 최고 효율의 배송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주유소∙택배회사∙스타트업 기업 모두에게 서로 도움이 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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