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SK증권은 두산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전 사업부의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보유지분 등 비영업자산과 순차입금을 고려한 적정가치는 현 주가보다 70% 이상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SK증권은 CJ ENM과 LG화학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CJ ENM은 통신환경 개선에 힘입어 최근 모바일 동영상 소비가 빠르게 증가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CJ ENM이 보유한 양질의 영상 콘텐츠의 수요 증가로 연결될 수 있어서다.
LG화학은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화학 분야의 업황이 본격적인 하락세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중대형 배터리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힌다.
KT의 경우 유료방송부문에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가장 많은 IPTV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실적 개선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분기 휴대전화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 하락세도 진정됐다.
우리은행의 경우 높은 시가배당률이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주사 전환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도 주가 하락 가능성을 낮춰줄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KT&G와 파라다이스를 추천했다. KT&G의 경우 평균판매단가(ASP) 개선으로 국내 담배의 이익을 늘리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전반적인 드롭액(칩으로 바꿔 게임에 쓴 돈)과 홀드율(칩 판매액 대비 카지노 수입 비율) 개선, 그리고 파라다이스시티 실적 개선이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