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섭 지음ㅣ(주)은행나무출판사 펴냄 [사진=아주경제DB] 이 시대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떠오른 젠더 문제에서 지금까지 초점은 여성의 문제에 맞춰져 있었다. 그 나머지 반절, 성별 질서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남성성을 중심으로 젠더 문제를 고찰한 문제적 저작, ‘한국 남자’가 출간됐다. 전작 ‘잉여 사회’를 통해 주목받았던 사회학자 최태섭이 30대, 남성, 사회학 연구자의 시선으로 지금 페미니즘 물결에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한국 남자들에 주목한다.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남성들의 몰락 현상과 남성성에 대한 연구들을 소개한 뒤, 지금의 한국 남성성이 형성돼 온 역사를 되짚는다. 이를 위해 저자는 조선 후기로부터 6·25, 군부 독재 등 한국 남성성의 결정적 국면들을 시대순으로 엮어 한국 남자의 사회사를 꾸렸다. 관련기사‘가보지 않은 여행기’..‘상상의 촉수’ 뻗쳐 오대양 육대주 눈앞에 끌어다 놔 더불어 온라인 공간에서 발현된 한국 남성성이 페미니즘의 부흥기에 어떤 대응을 보이고 있는지 소개하며 그 문제를 분석한다. #신간 #아주 #책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