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정부는 지난 주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된 이후 한국, 일본을 비롯해 모두 9개 나라에서 돼지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벨기에 농무부는 다른 수입 국가들도 추가로 수입을 금지할 수 있다며 우려했다.
농무부는 지금까지 야생 멧돼지에서만 ASF 바이러스가 발견된 만큼, 사육 돼지까지 확대되지 않도록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무부는 만약 돼지농장에서도 ASF가 검출되면 이를 퇴치하고 대외 신뢰를 회복하는 데 2~3년이 걸릴 것이라며 조속한 퇴치를 위해 관련 단체, EU 집행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