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기술주 불안 속 뉴욕증시 혼조..유럽증시는 하락

2018-09-0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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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EPA]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된 가운데 지수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증시는 신흥국 불안감 속에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0.88포인트(0.08%) 오른 25,995.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55포인트(0.37%) 하락한 2,878.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45포인트(0.91%) 하락한 7,922.7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규제 강화 가능성에 따른 기술주 불안과 무역전쟁, 신흥국 위기감 속에서 경계심을 유지했다. 

올해 증시 상승을 주도하던 주요 기술주들은 이날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페이스북이 2.8%, 트위터가 5.9% 각각 내렸다. 아마존도 1.8% 미끄러졌고 애플은 1.7% 내렸다. 일부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기술주 조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하락에 가세했다.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이날 D램 등 주요 반도체의 수요가 최근 악화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은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이르면 이번 주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상응하는 보복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터키와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된 신흥국 위기감이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으로 번지고 있는 것도 투심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 같은 영향에 유럽 주요 증시도 흔들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55% 하락한 3,297.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전일비 0.87% 떨어진 7,318.96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0.31% 하락한 5,243.84로 장을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71% 내린 11,955.25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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