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첼리스트 '미클로시 페레니'와 차이콥스키 협연

2018-09-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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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4~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공연

지휘자 마르코 레토냐(왼쪽)와 첼리스트 미클로시 페레니.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헝가리 첼리스트 미클로시 페레니가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10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4~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미클로시 페레니의 차이콥스키 1&2' 공연을 개최한다. 이틀 간 오후 8시부터 동일한 출연자와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페레니는 이번 공연에서 차이콥스키의 첼로 협주곡 레퍼토리인 '안단테 칸타빌레'와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한다.

또 슬로베니아 출신 지휘자 마르코 레토냐의 지휘 아래 라벨의 '어미 거위 모음곡'과 버르토크의 레퍼토리 중 하나인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을 선보인다.

페레니는 일흔의 나이가 무색한, 현존하는 최고의 첼리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0대 초반의 나이에 로마의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에서 엔리코 마이나르디를 사사했으며 헝가리 중심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리스트 음악원 교수로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2004년, 2006년, 2008년 세 차례 방문해 기량과 음악성을 뽐냈다.

페레니가 이번 공연에서 연주하는 '로코코 변주곡'은 통상적인 '피첸하겐' 버전이 아닌 차이콥스키가 당초 작곡했던 오리지널 버전이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안단테 칸타빌레'는 섬세하고 감성적으로 접근한다.

레토냐와 서울시향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향은 과거 도이치 그라모폰(DG) 첫 번째 앨범에서 라벨의 '어미 거위'를 녹음한 바 있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네 번째 내한인 페레니, 지휘자 레토냐와 함께 뛰어난 연주를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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