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임대료 저렴한 사회주택 공급 확대 위해 민간 사업자 집중 육성

2018-08-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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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택 사업자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 첫 시작… 11주간 실무형 교육 가동

주거 관련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 대상

21일 대규모 설명회 개최, 당일 현장 및 온라인접수 통해 교육 참여자(30명) 선발

수료 후 사업 참여자에 가산점‧융자 지원 검토… 향후 5년 간 1만호 공급 목표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가 사회주택의 공급 확대를 위해 주거 관련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사회주택 사업자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 민간사업자 집중육성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사회주택'은 주변 시세의 80% 이하의 부담 가능한 임대료로 최장 10년 간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임대주택의 한 유형이다. 서울시가 매입한 토지나 노후주택을 민간사업시행자(사회적경제주체)에게 장기간 저렴하게 빌려주면, 민간사업시행자가 그 땅 위에 건물을 지어 1인가구, 신혼부부 등에게 저렴하게 장기임대해주는 방식이다. 시는 2015년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하고 사회주택을 도입, 올해 5월 기준으로 20여 개 사회적경제주체가 약 869세대의 사회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사회주택 사업자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은 약 3개월에 걸쳐 사회주택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실제 운영 사례, 현장방문, 멘토링, 재무관리 및 금융 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시는 이 프로그램 과정을 수료하고 사회주택 사업에 참여하는 사회적경제주체에 공모 시 가점을 주거나 사회주택민간기금 융자지원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서울시 사회주택종합지원센터는 21일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서울혁신파크 8동)에서 대규모 설명회를 개최, 당일 현장접수 및 추가 온라인 접수를 통해 프로그램 참여자 30명을 선발하고 집중 육성에 들어간다. 설명회는 중장년층을 위한 공동체 주거를 제공하는 더함플러스협동조합 김수동 대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사회주택 정책의 필요성’을 주제로 남철관 사회주택종합지원센터장의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서 서울시 사회주택 사업의 참여방법과 참여조건, 기대효과 등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시는 사회주택 토지지원리츠 설립 등 제도개선 노력과 함께 지역기반의 다양한 사회주택 사업자를 발굴·육성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서울 곳곳에 의미있는 사회주택이 공급되어 서울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회주택 공급을 활성화 하는데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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