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결승골을 넣었다. 하지만 외신은 오직 군 문제에 대해 언급해 씁쓸함을 줬다.
2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을 1-0으로 이겼다.
손흥민 결승골에 영국 '더 선'은 "손흥민이 스스로 해냈다. 득점으로 한국의 16강을 이끌었다. 만약 금메달을 획득하면 21개월의 병역을 피할 수 있다"며 군 문제를 언급했다. '데일리메일' 역시 "한국이 손흥민의 골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란을 만난다. 한국이 계속해서 전진해 우승을 거둔다면, 손흥민은 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경기 후 키르기스스탄 언론 '아키 프레스'는 "손흥민이 키르기스스탄 축구 대표 팀을 집으로 보냈다. 키르기스스탄 대표 팀은 계속해서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놓치고 집으로 돌아간다"며 패배를 아쉬워했다.
한편, 손흥민은 "아주 어려운 경기였다. 키르기스스탄은 수비를 잘했다. 공격해야 할 많은 공간이 많지 않았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 집중할 것이다. 일단 16강에 집중할 것이고, 오늘 밤은 즐긴 뒤에 내일부턴 다시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