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달러당 1123.1원에 거래를 마쳤다.
데이비드 말파스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과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는 22∼23일 미국에서 무역협상을 재개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국 관리들을 인용, 이번 대화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11월 회동에서 결실이 나오도록 의견조율을 하기 위한 로드맵을 짜는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환율은 장중 한 때 달러당 1120원선을 하향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터키발(發) 경제적 불확실성이 아직 불안요인으로 잔존하는 만큼 하락폭이 제한됐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83포인트(0.04%) 오른 2247.88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