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터키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정치 불안이 확산되자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7.2원)보다 6.8원 오른 달러당 1124.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에 대해 독극물 암살시도를 이유로 제재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터키에 구금된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의 석방 확언을 받아내는 데 실패하면서 양국의 관계도 악화되는 모습이다.
터키와 러시아 경제 제재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신흥국 시장의 투자 심리를 약화한 만큼 원화에도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8.50포인트(0.37%) 내린 2295.21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