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친애하는 판사님께 "진짜 판사되어가는 윤시윤, 그를 짝사랑하는 이유영"···시청률 1위 순항

2018-08-09 07:09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친애하는 판사님께 방송 캡처]


윤시윤은 진짜 판사가 되어가고 있었고 이유영은 그런 윤시윤을 조금씩 짝사랑하게 되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박병은은 윤시윤을 짝사랑하는 이유영의 마음을 눈치챘다.
 
8일 방송된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1인 시위자를 대하는 한강호(윤시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소은(이유영 분)은 한강호에게 “저한테는 언니가 중력이에요”라며 특별한 가족애를 보였다. 송소은을 먼저 보내고 난 뒤 한강호는 피습을 당할 뻔한 위기를 벗어났지만 범인을 놓쳤다.
 
오상철(박병은 분)은 이호성(윤나무 분)에게 “인터뷰를 공개하면 징계위가 열릴 거다. 한 달 안에 한수호 옷 벗길 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홍정수(허성태 분)에게 아버지를 칠 계획을 밝혔다. 인터뷰가 공개되고 오상철은 한강호를 향한 송소은의 마음을 눈치챘고 아버지의 증거를 폭로한 뒤 곧바로 한강호를 칠 계획을 세웠다.
 
집에 돌아온 한수호(윤시윤 분)는 주은(권나라 분)에게 “며칠만 시간을 줄래”라고 말했다. 그는 한강호의 정체를 눈치채지 못한 주은에게 “나 문신 없어. 만약 문신 있으면 내가 아니야. 그것만 기억해”라고 당부했다.
 
평소 가족을 중요시하던 송소은은 음주사고에 판결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고 한강호는 이해하지 못했다. 
 
소은이 한수호에게 배민정 음주사건 판결문을 못 쓰겠다고 했다. 속죄를 하고 있지 않고 있는데 그 증거가 없다고.
 
수호가 심드렁하게 반응했다. 이에 소은은 "피해자 유족은 평생 죽음보다 더한 고통에서 산다. 하루가 아니라 일년을 고민해도 모자란 시간이다. 작은 사건 아닙니다"라고 정색했다.
 
배민정(배누리)의 재판이 열렸다. 배민정은 음주상태에서 길을 걷고 있던 임산부를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했다. 한수호가 판결문을 읽었다. "피고인을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 판결 확정일로부터 3년간 집행을 유예한다"고 했다.
 
이에 분노한 임산부의 남편 장정수는 재판 중에 일어나 "저 여자 반성 안했습니다. 판사님이 버린 증거에 다 나와있다. 판사님은 죽은 제 아내의 이름을 아십니까 모르시죠? 김영주입니다. 결혼한지 7년만에 아이가 생겼고, 임신 3주째였다. 판사님은 지금 누가 죽었는지도 모르고 재판을 했다. 그 사람이 어떻게 살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고 그 자리에 앉아 있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한수호의 감정이 흔들렸다. 이때 배민정이 "판사님, 재판 끝났으면 저 나가도 돼요?"라고 무심하게 물었다. 이에 놀란 한수호는 "일주일 내로 항소하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수호는 사무실로 돌아와 "배민정 사건 증거 채택 안한 자료 갖다줘요"라며 분노를 억누르며 이야기했다. 그리고 교통사고를 하고 전혀 뉘우치지 않은 배민정의 사진을 보고 분노했다.
 
수호는 소은에게 "판사 자격은 내가 없다"며 후회의 마음을 전했다.
 
늦은밤 수호가 술에 취해 소은의 집앞 놀이터를 찾아갔다. 소은이 "신경쓰지 말라더니 판사님도 속상하셨어요?"라고 물었다. 결국 수호는 소은의 무릎에 쓰러져 잠이 들었다.
 
다음날 수호는 소은의 집에서 일어났다. 출근길에 변함없이 장정수가 1인 시위를 하고 있었다.
 
수호는 "가해자 반성문이랑 경찰서에서 쓴 진술서의 필체가 달랐다. 반성문 대필해주는데서 써준 것 같다. 장당 5만원. 반성문 대필이 불법은 아닌데 배민정은 자신이 직접 썼다고 진술했다. 거짓진술했으니까 항소심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탈진하지 말라며 물과 해를 가리라며 우산을 건넸다. 그리고 "법이 무슨 자격이 있습니까. 사람 앞에서"라며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이 모습을 소은이 보고 미소를 지었다.

장정수는 "아내가 죽고, 가해자는 구속됐다가 한달만에 보석으로 나왔다. 만약, 행복하게 산다면 따질 생각이었다. 그래서 SNS를 보고 있었는데 음주 운전으로 사람을 죽여 놓고 술마시며 웃고 있었다. 죽이고 싶었다. 근데 내가 살인자가 될 수는 없으니까 그때부터 따라다녔다. 그 여자가 악마인 것을 증명하려고. 판사는 당연히 모른다. 그 여자는 법정에서 눈물을 흘리며 평생 반성하면서 산다고 했으니까. 그 동안 찍은 사진을 모두 법원으로 보냈는데, 미행으로 찍은 사진은 불법이래요. 그 증거는 채택 못한다고 했다. 법대로만 하면, 좋은 판사입니까?"라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음날 한강호는 여전히 법원 앞에서 시위를 하는 유가족에게 가해자가 반성문 대필을 했다는 사실을 귀띔했다. 그는 “나 같은 놈이 재판 맡아 죄송합니다”라며 허리 숙여 사과했다.

다음날, 한수호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장정수에게 "가해자 반성문이 대필이다. 법정에서 거짓 진술 한 거니까 법정에서 증거가 될 거다. 죄송하다. 나 같은 놈이 재판 맡아서"라고 말하며 탈진한다며 물을 주고 얼굴이 탄다며 우산을 건넸다. 이어 그는 "법이 무슨 자격이 있냐, 사람 앞에서"라며 눈물을 흘리고 피해자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 모습을 지켜본 송소은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윤시윤이 유가족에게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그는 '가짜 판사'에서 '좋은 판사'로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가 동시간대 지상파 수목극 1위 자리를 이어갔다.
 
9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친애하는 판사님께' 9회, 10회는 각각 5.6%와 7.1%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이는 직전 방송분(8월 2일)이 기록한 7회 5.8%, 8회 7.1%보다 각각 0.2% 포인트 하락하고 동일한 수치다. 동시간대 지상파(KBS, MBC, SBS) 수목극 시청률 중 가장 높다. 또한 지난 7월 25일 첫 방송 이후 10회 연속 동시간대 지상파 수목극 시청률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친애하는 판사님께'와 동시간대 방송된 MBC 수목극 '시간 ' 9회는 3.8%, 10회는 4.6%로 집계됐다. KBS 2TV 수목극 '당신의 하우스헬퍼' 21회는 3.0%, 22회는 3.4%의 시청률로 각각 집계 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