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이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많은 사람들이 축하 속에 개최됐다.
인터넷신문은 2007년 7월 28일 '신문법'상 언론으로 제도화됐다. 존립근거와 역할이 재정립된 것. 기념식은 이런 뜻깊은 날을 자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터넷신문의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인터넷신문은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생생하게 정보를 전달, 다양한 사회적 의제를 만들어 왔다"며 "깊이 있는 분석과 국민과의 활발한 소통은 인터넷신문의 자랑이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으로 디지털 기술과 저널리즘이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뉴스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콘텐츠와 증강현실, 음성인식 기술이 더해진 인터넷신문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동시에 언론 고유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권력을 비판·감시하면서 우리 사회 곳곳의 목소리를 진실되게 담아내는 언론 고유의 역할은 시대 변화가 거셀수록 더욱 확고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영상으로 축하를 대신했다. 문 의장은 "인터넷신문은 쌍방향 상호소통 특성으로 시민 저널리즘을 뿌리내렸다"며 "앞으로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권리 신장을 위한 역동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이 열린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은 행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참석자들로 북적였다. 도종환 장관과 이근영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이근영 협회장,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이밖에 협회 가입 매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서로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행사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인터넷신문의 발전을 기원했다.
◇윤동 기자 수상 쾌거
아주경제신문 금융부 윤동 기자는 이날 인터넷기자상 기자 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그룹 통합감독 파장 예상도' 시리즈로 수상의 기쁨을 안은 윤동 기자는 "지난달 결혼에 이어 좋은 일이 연달아 생겨 기쁘다"며 "도움을 주신 부장 이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시리즈는 금융당국이 대기업그룹 소속 금융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감독의 위험 요소를 미리 짚어보고 있다. 7개 금융그룹의 지배구조와 내부거래 의존도 등을 낱낱이 파헤쳤다. 이는 개별 금융회사의 건전성뿐만 아니라 금융시스템 전체의 체제적 안정성을 도모하는데 기여했다.
올해 인터넷언론상 수상 인터넷신문 부문은 △말산업저널 △소비자가만드는신문 △시사위크 등 총 3개사가 선정됐다. 기자 부문에서는 △뉴스핌 김지완 △데일리한국 박현영 △미디어펜 최주영 외 3명 △비즈한국 문상현 △세계파이낸스 장영일 외 1명 △시사저널e 김성진 외 2명 △아주경제 윤동 △프라임경제 임혜현 기자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