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이 노사 화합으로 행복한 직장을 꿈꾼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한림대한강성심병원에서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한림대의료원지부와 임금‧근로조건 개선 협약에 합의한 바 있다. 합의는 노조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경영 불안정성을 야기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졌다. 단체협약 안은 노사합의로, 임금협약안은 조정안 합의로 결정됐다.
의료원은 ‘다니고 싶은 직장’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인력 충원과 대대적 승진도 단행한다.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간호사 180명을 포함한 직원 총 309명을 단계적으로 증원했다. 간호직․관리직·기술직·의료기사직·관리기사직군 등 직원 419명을 승진시키거나 직급상향조정 조치했다. 이후에도 충원과 승진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제주도‧서해안 휴양소 운영, 해외포상여행, 해외단기연수 등 복지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일송가족의 날 폐지 △주간 화상회의 폐지 △정시 출퇴근 실시 △자율적 연차휴가 사용 보장 △각종 회의, 교육 및 행사 운영 개선 △모성보호 강화 △근무시간 외 업무지시 금지 △각종 회의와 행사 동원 금지 등도 시행한다.
정기석 한림대의료원장은 “노사가 행복한 직장을 만들고, 환자에게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늘 같은 역사적인 날을 만들었다”며 “이번 협상을 계기로 모든 교직원이 ‘하모니 한림’을 이뤄 한 단계 더 발전하자”고 밝혔다.
한편, 한림대의료원은 임금, 근무시간, 근로조건 등 조직문화와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한림대의료원지부 노조와 단체협상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