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완파한 가운데, 골을 기록한 선수들의 평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대결을 펼쳤다.
경기 후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활약을 보인 러시아 대표팀 선수에게 후한 평점을 내렸다. 월드컵 첫 골을 성공시킨 가진스키는 평점 7.9점, 멀티골을 터트린 체리셰프는 8.8점, 두 번의 도움을 기록한 골로빈도 8.7점을 받아 앞으로 있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누구보다 엄청난 기량을 선보인 것은 골로빈이다. 후반 49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골로빈은 그야말로 그림 같은 궤적을 그린 프리킥으로 추가시간에만 체리셰프에 이어 추가골을 터트려 러시아 국민들을 흥분시켰다.
피파랭킹 70위인 러시아는 개최국으로서 부담감이 컸었다. 하지만 개막전부터 대기록을 세우고 있어 앞으로의 경기에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마친 러시아는 오는 20일 새벽 3시 이집트와, 25일 밤 11시 우루과이와 대결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