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일행을 태우고 싱가포르에서 이륙해 평양으로 향하던 중국 전용기 중 한 대가 13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 착륙했다.
김 위원장이 탑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전날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중국 측에 설명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 항공기는 중국이 북한에 제공한 고위급 전용기 중 한 대로, 다른 한 대인 CA62편은 예정대로 평양에 도착했다.
베이징에 착륙한 항공기에는 북한 고위급 인사가 탑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국 측에 설명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이 직접 방중했을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운데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등 다른 고위급 인사가 내렸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