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최초 바이오·의료 분야 기업 들어선다

2018-06-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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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 4일 풍림파마텍과 투자 협약 체결

새만금 풍림파마텍 투자 위치도. [자료=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은 4일 전북 군산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풍림파마텍과 '의료용품 및 의료기기 생산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 협약(MOU)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최정호 전북도 정무부지사, 김형철 군산시 경제항만국장, 임우순 한국농어촌공사단장, 조희민 풍림파마텍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새만금 일대 바이오·의료 분야 기업 유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대부분 바이오·의료 기업들이 수도권과 충북 오송 등에 집중돼 있어 새만금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지역이었다"며 "이번 풍림파마텍 투자를 계기로 새만금도 고부가가치 산업인 바이오·의료 분야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풍림파마텍은 오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 3300㎡에 178억원을 투자해 60여명의 신규 직원을 고용하고, 의료용 포장 용기, 직접주입용 의약품 주입 기구 등 의료용품 및 의료기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풍림파마텍은 지난 1999년 군산자유무역지구에서 창업한 이후 주요 제약사와 병원 등 70여개 업체에 의료용 주사기(직접주입용 의약품 주입 기구)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직접주입용 의약품 주입 기구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새만금 투자는 고령화 사회 도래에 따른 의료용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처를 찾던 중 새만금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판단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청장은 "군산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에 투자를 결정해 준 풍림파마텍에 감사한다"며 "새만금이 첨단 바이오·의료 분야의 새로운 거점으로 발전하고 풍림파마텍도 새만금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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