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은 4일 전북 군산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풍림파마텍과 '의료용품 및 의료기기 생산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 협약(MOU)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최정호 전북도 정무부지사, 김형철 군산시 경제항만국장, 임우순 한국농어촌공사단장, 조희민 풍림파마텍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풍림파마텍은 오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 3300㎡에 178억원을 투자해 60여명의 신규 직원을 고용하고, 의료용 포장 용기, 직접주입용 의약품 주입 기구 등 의료용품 및 의료기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풍림파마텍은 지난 1999년 군산자유무역지구에서 창업한 이후 주요 제약사와 병원 등 70여개 업체에 의료용 주사기(직접주입용 의약품 주입 기구)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직접주입용 의약품 주입 기구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새만금 투자는 고령화 사회 도래에 따른 의료용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처를 찾던 중 새만금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판단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청장은 "군산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에 투자를 결정해 준 풍림파마텍에 감사한다"며 "새만금이 첨단 바이오·의료 분야의 새로운 거점으로 발전하고 풍림파마텍도 새만금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