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회장 "개성공단 조기 가동"…"제2·제3의 개성공단도 조성"

2018-05-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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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선언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도 성공 마무리 희망

"독과점 금융산업도 이제는 경쟁체제로 바뀌어야"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17일 열린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자금을 손쉽게 쓸수 있도록 독과점인 금융산업도 이제는 경쟁체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다음달 12일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에 대한 유엔제재가 풀리고 관계가 정상화하면 개성공단 조기 가동과 함께 제2·제3의 개성공단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17일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남북정상간 판문점 선언으로 마련된 한반도 평화분위기는 우리 중소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과감하고 혁신적인 규제개혁과 신속한 구조조정을 통해 신성장 산업의 육성기반을 조성하겠다"며 "기업하기 좋은 경영환경이 조성되면 우리 중소기업은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와 정부, 대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스마트공장)'를 중소기업 혁신운동으로 확산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박 회장은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인프라와 변화에 대한 빠른 적응력, 그리고 창의력을 갖고 있다"며 "스마트공장을 통해 혁신하면 독일과 일본을 따라잡고 중국의 추격도 따돌릴 수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통해 생산원가를 낮추고 품질을 올리면 대기업도 글로벌경쟁력이 향상돼 새로운 대·중소기업의 상생플랫폼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의 구매교섭력 강화방안에 대해선 "구매시장에서 늘 약자인 중소기업들이 힘을 합쳐 공동구매를 활성화하면 더 이상 을이 아닌 당당한 위치에서 구매교섭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정부의 정책도 중소기업이 힘들어 하는 분야의 환경을 개선하고 개별기업 지원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이 협업할 수 있도록 정책을 대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혁신 성장을 위한 규제 혁신도 주문했다.
그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정상화 하고,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와 노동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동정책이 보완돼야 한다"며 "중소·벤처기업이 자금을 손쉽게 쓸수 있도록 독과점인 금융산업도 이제는 경쟁체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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