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적용될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세 번째 회의가 오는 14일부터 15일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11일 "한·미 양측은 제1·2차 회의 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양측의 입장을 조율해 나갈 수 있도록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1차 회의는 지난 3월 7일부터 9일간 미국 호놀룰루에서, 제2차 회의는 지난달 4월 11일부터 12일간 제주에서 각각 개최된 바 있다.
첫 회의에서 한미 양국은 액수와 제도 개선 방향 등을 놓고 기본 입장을 교환하고, 2차 회의에서는 절충을 시작했다. 이번 3차 회의에서는 사안별 양측 입장 차이를 좁혀나가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군의 대(對) 한국 전략자산 전개 비용에 대한 미국의 한국 측 분담 요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